새로운 시작과 도전을 꿈꾸며 상담을 요청하고 계시는데요.
오늘 사연의 주인공 H씨(38세)도 고민을 안고 애니타로의 문을 두드렸다고 해요.

H씨의 고민상담 내용은 무엇인지 함께 들어볼까요?





“돈과 빽이 있어야만 교수가 될 수 있을까요?” 

30대 후반의 H씨는 전시회만 30회 넘게 한 나름 이름을 알린 화가입니다. 지방대를 나와 서울 상위권 대학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전임강사를 하다가 몇 년 전 그만두었다고 하는데요. 







최근 여러 대학 임용에서 조교수직에 몇 번 응시했지만 다 떨어졌습니다.

‘예체능계에서는 특히 인맥이 매우 중요해요.
솔직히 말해 제가 임용에서 매번 떨어지는 건, 돈과 빽이 없어서인 것 같아요’ 

H씨는 미술계에서 누구나 있다는 외국대학의 석박사 학위도 없고, 관련 분야의 아는 사람이 적어 계속해서 교수 임용에 낙방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수를 포기하고 맘 놓고 그림이나 그리자, 하다가도 그동안 들인 노력과 공이 아까워 자꾸 교수직에 집착하게 되는데요. 게다가 지도교수님이 추천해주시겠다는 말을 믿고 계속해서 기다리고 있지만, 이리저리 변명만 하시고 소득이 없다는 H씨. 이런 상황에서 H씨는 정말 교수가 될 수 있을까요?







H씨가 선택한 것은 ‘힘(The Strength)’카드

 ‘힘’ 카드가 가지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의미는 ‘지혜로운 힘’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난처한 일이나 문제가 슬기롭게 해결되거나 난폭한 상대가 부드럽게 변할 수도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안되는 이유 말고 되는 이유만 생각하세요!”

물론 타로카드 점의 목적은 합격한다 혹은 못한다와 같이 알아맞히는 것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번 사례처럼 카드의 분위기로 합격 여부를 판단해 볼 수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내 상황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내가 간과하고 있었던 것이 없는지 나는 어떤 마음으로 문제를 바라보아야 하는지 등등 문제를 둘러싼 주변 상황과 문제의 주체인 자신을 ‘힘(The Strength)’ 카드를 통해 비춰보고 성찰 해야합니다. 







또한 H씨는 지금까지 공들인 것이 아까워 자꾸 교수직에 집착하게 된다고 말하긴 했지만, 과거의 노력에 대한 현실적 보상이 아쉬워 포기를 못한다고 믿는 것이 잘못이지, 교수가 되든 안 되든 순수하게 교수직을 바라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힘의 카드가 말해주는 것처럼 H씨에게 포기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설령 교수직을 포기했다 하더라도, 현실의 모습은 포기 상태로 비춰지지 않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순수한 화가로 성공해서 교수가 부럽지 않을만큼 명성을 얻고, 늦더라도 교단에 설 수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