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불안감으로 지내고 있는 사람들...바로 취업을 앞 둔 청년들일텐데요.
실제로도 애니타로에 취업, 직장, 회사와 관련된
고민과 상담이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취업전선에 뛰어들게 된
27살 K씨의 사연과 타로카드 상담사례를 소개해드릴게요.

혹시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다면, 좋은 참고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전 무슨일을 하면 좋을까요?”

타로카드를 통해 상담을 신청한 K군은 내년에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좋아하는 게 없는 것 같다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었는데요. 부동산학과를 다니고 있지만, 그것도 본인의 선택이 아닌 부모님의 적극적인 권유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학교를 그만두려 한적도 여러 번이었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졸업과 취업 준비가 코 앞으로 닥친 상황, K군은 전공분야를 살릴 마음은 없지만 그렇다고 딱히 하고 싶은 일도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상황을 나타내는 카드로 ‘바보(The Fool)’ 카드가 나왔군요.

"무엇을 할 때 가장 편하거나 행복합니까?
그 일이 바로 당신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입니다!"

K군의 질문은 단순히 적성을 묻는 문제가 아닙니다. 얼핏 보면 직업적성을 묻는 질문 같지만, 자세히 보면 가장 원초적이고 철학적인 ‘삶’에 관한 문제 입니다. 하지만 좋아한다는 것이 없다는 것은 어찌보면 불행한 일입니다. 즐거움보다 괴로움이 더 많은 사람의 인생에서 좋아하는 것 마저 없다면 어떻게 삶의 무게를 견딜 수 있을까요?

이럴 때 ‘바보 카드(The Fool)’는 당신이 좋아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카드는 아닙니다. 가만히 생각해보세요.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즐겁고 행복했나요? 물론 그것을 직업으로 삼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지만, 적어도 내가 원하는 것을 찾는다는 점에서 이 고민은 중요한 절차입니다. 또한 재능(달란트)은 원래부터 주어지는 것만은 아닙니다. 어떤 이는 우연한 계기로 생각지도 않은 일을 접했다가 그 일에 재미를 느끼게 되면서 숨어있는 재능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그도 어쩌면 ‘나는 잘하는 것이 없어’라며 자책했을 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처럼 K군의 가장 큰 문제는 ‘난 잘하는 게 없어요. 그래서 뭘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는 사고방식 입니다. 잘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다고 해도, 그 일을 평생 지속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한다고 해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바보 카드(The Fool)’는 당신에게 뭔가 해야겠다는 각오나 책임감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즐거움이 생겨날 때까지 계속 걷고 또 걸으라는 조언을 줍니다. 당장 어떤 취업 준비를 해야할 지 고민하는 것보다, 앞으로 행복하게 살고 있는 내 모습을 그려보며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덧붙여 내가 가진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조력자가 있거나 또 다른 해결책이 있을 수도 있으니 그것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태도도 필요합니다. 

삶에 있어서 ‘일’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 초년생, 대학 졸업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이 고민을 안고 있을텐데요. ‘바보 카드(The Fool)’를 통해 알아본 고민 상담을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의 짐을 덜었으면 좋겠습니다.